[세계비즈=신유경 기자] 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의 변화된 패러다임으로 국내 상당수 제조기업이 성장동력을 상실한 가운데, 친환경 콘크리트 블록을 제조하는 ㈜데코페이브(대표 박문석)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완공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. 

 

지난 6월 완공, 시운전에 돌입한 (주)데코페이브 제3공장은 전 공정 100%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기존 4인 1조 체계에서 단 2명의 인력으로 공장 운용이 가능하다. 독일 MASA의 기계, Rotho사의 양생실 제어시스템이 도입됐으며 안전∙환경 등 전 분야 EU 기준으로 설계됐다. 전체 장비와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컨트롤룸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 환경에 걸맞은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구현한 점이 돋보인다. 

 

데코페이브는 콘크리트 블록 제조 및 판매, 친환경 신소재 연구 등을 주된 사업 분야로 한다. 자본금 5000만원으로 시작해 7년 만에 500억 가치의 기업으로 성장했을 정도로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. 

 

대표 제품은 ‘공기정화블록’이다. 이 블록은 빛 에너지로 반응하는 광촉매작용을 통해 공기정화, 탈취 등 효과를 내는 동시에 별도의 에너지를 요하지 않는 친환경 보도블록으로, 질소산화물(NOx), 유황산화물,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기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. 

 

또 포졸란 특성을 가진 플라이 애쉬를 첨가하여 장기강도를 20% 이상 증가시켰으며 백화 방지, 색채 안정성 등의 효과를 증대시켰다. 높은 친수성으로 미세먼지, 음료, 침 등 오염물질이 빗물에 의해 쉽게 제거되는 ‘셀프 클렌징(Self Cleaning)’의 특성을 지녀 유지관리와 보수가 용이하다. 데코페이브는 공기정화블록을 잇는 투수성 차열블록, 자가세정블록 등의 출시를 예고하기도 했다. 

 

㈜데코페이브 관계자는 “‘제조업의 심장’으로 불리는 국가산단이 도미노 폐업 공포에 휩싸인 상황이지만 독보적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소기업에게 불황은 없다고 단언한다”며 “100% 자동화 스마트팩토리로 디지털 전환을 리드하는 데코페이브의 저력을 보여줄 것”이라고 밝혔다. 

 

㈜데코페이브는 2016년 서울시와 SBA(서울산업진흥원)가 지원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‘하이서울기업’으로 선정된 바 있다. 이번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도입을 통해 생산공장 근무직의 주 52시간 근무가 가능해졌으며, 단양이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타 지역 출신 근무자에게는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다. 

 

근무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코페이브는 현재 스마트팩토리 도입과 함께 발맞춰 성장해나갈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. 

 

vanille@segye.com